조상 알고 싶어하는 러시아 분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정독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 김미선 이라고 합니다.
우리도서관에는 족보실이라는 자료실이 있어서 가끔 외국분들이 견학을 하시는데요.
오늘 오신 Alexei Vezolainen 이라는 분이 혼혈이신 것 같은데, 조상의 뿌리를 찾고
싶다고 찾아오셨어요. 이분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어쩔지 모르겠는데,
자신으로 부터 5대 조상되시는 분이 "채 주네기"라고 1800년도에 한국에서
오신 officer 였다고 하셨대요. 할머니께서 한국말도 조금하시고 하면서 알려주셨다고 합니다.
고향과 본관을 알려주셨다는데, 본향 (고향)은 계원이고, 본관은 평강 이였다고 기억하세요.
본향과 본관을 구별을 잘 못하고, "채 주네기"라는 분의 한자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족보에서 찾기 어려워서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중국이나 러시아로 사절로 가셨던 조상을 찾는다면 어떨지요?
"채 주네기"는 "채 준역" 정도이지 싶네요. 보통 이름을 물어보면 '준역'을 '주녀깁니다'
이렇게 말소리가 나지 싶어서요.(이건 제 추측입니다. 이당시 세글자 이름은 안쓸 것 같아서요)
어쨌든 이분에게도 여기 전화 번호를 드리겠지만 뭐든 좀 아시는게 있다면
vezolain@colorado.edu로 메일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정독 도서관 논문 간행물실
김미선 드림
|
